갤럭시S22 공시지원금 최대 24만원…전작 절반 '짠물'

2022-02-14 09:42
SKT는 최대 18만5000원...보조금 시장 얼어붙어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해 전작의 절반 수준인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갤럭시S22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소 5만3000원에서 최대 24만원까지로 정했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은 곳은 KT다. 요금제별로 5만3000~24만원까지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어 LG유플러스는 8만~23만원으로 책정하고, SK텔레콤은 8만7000~18만5000원으로 정했다. 

유통점에서 지원하는 추가지원금은 최대 이통3사 공시지원금의 15%까지 지급할 수 있다. 최소 7950원에서 최대 3만6000원 선이다. 

이번 공시지원금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1의 절반 수준이다. 당시 이통3사는 최대 50만원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갤럭시Z플립3의 출시 당시 최대 공시지원금은 50만원이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뒤 22일부터 개통을 시작한다. 공식 출시일은 25일이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갤럭시S22 △갤럭시S22+ △갤럭시S22 울트라 등 3종으로 각각 6.1인치, 6.6인치, 6.8인치 크기의 5G 전용 모델이다.

갤럭시S22와 갤럭시S22+는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핑크골드 등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각 99만9900원(이하 부가가치세 포함), 119만9000원이다.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S22 울트라는 256GB와, 512GB 두 가지 용량으로 각각 145만2000원, 155만1000원이다. 기본 색상에 버건디를 추가해 다섯 가지로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