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모았다"…서울시 '가이드북' 발간

2022-02-14 08:15
전월세 대출 등 '금융지원'과 장기안심주택 등 '공공주택' 지원사업 망라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을 한곳에 모아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지원사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금융지원과 공공주택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가이드북을 편찬했으며 전·월세 대출, 보증금 이자 등 금융지원과 행복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장기안심주택 등 공공주택 지원 사업이 담겼다.

서울시뿐 아니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주택도시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HF),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정부 기관 금융·주택지원사업도 함께 수록해 가이드북 한 권에서 모든 정보를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대상별로는 청년, 신혼부부, 그 외 연령·계층으로 나눴다. 청년은 만 19~34세와 만 35~39세 두 그룹으로, 신혼부부는 결혼 7년 이내·6개월 내 결혼예정 등으로 세분화했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계층이 신청할 수 있는 주거지원사업도 안내한다.

특히 서울시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선도적으로 운영 중인 청년월세지원사업과 청년·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지원대상과 내용,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이드북은 서울시와 정부기관 등 주거지원사업이 개별적으로 실시되고 유사한 사업이 많아 신청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제작됐다. 서울시 전자책, 서울주거포털 사이트에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서는 기관별로 다양하게 운영되던 주거지원 사업을 찾아보기 어려웠었다"며 "가이드북이 주거지원사업 신청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