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집회 쓰레기 몸살…서울시, 처리 인력·비용 지원
2025-01-09 11:00
일평균 8톤가량 늘어
서울시가 대규모 집회가 장기화하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청소 차량과 인력을 투입하고 비용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규모 집회 발생 후 용산구 1일 쓰레기 수거량이 하루 평균 593톤에서 601톤으로 8톤가량 늘었다.
이에 시는 용산구 소속 청소인력 334명과 청소장비 58대 등 가용 자원을 투입한다. 환경공무관 근무 외 시간인 오후 3시부터 저녁 10시에는 청결기동대 10명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집회 장기화에 대비해 지난달 13일 ‘주요 도심 대규모 집회 장소 청소계획’을 수립하고 청소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향후 집회가 장기화돼 폐기물이 지속 증가할 것을 고려해 ‘생활폐기물 반입량 관리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