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팀 킴, 영국 눌렀다
2022-02-11 19:22
영국 상대로 9-7 승리
캐나다전 패배 이후 첫승
12일 ROC와 3차전 돌입
캐나다전 패배 이후 첫승
12일 ROC와 3차전 돌입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 강릉시청)이 영국을 제압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하 올림픽) 빙상 부문 컬링 여자 4인조 리그 2차전이 2월 11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렸다.
리그 2차전 결과 한국은 영국을 상대로 9-7 승리를 거뒀다.
영국을 대표하는 팀 뮤어헤드는 2021년 11월 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이다. 팀 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지도자 갑질 파문 등을 딛고, 유럽 우승팀을 꺾었다.
1엔드에서는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2엔드 팀 킴은 후공에서 3득점을 노렸으나, 김정은의 실수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5엔드와 6엔드에서는 서로 2점씩을 주고받았다. 7엔드와 8엔드에서는 영국에 밀리기 시작했다. 1점과 2점을 내주며 5-6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9-6으로 점수를 크게 벌렸다. 마지막 10엔드 영국은 1점만을 추가했다. 한국이 영국을 9-7로 누르고 리그전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경애는 "캐나다와 1차전 때는 집중력이 떨어졌다. 경기장 적응도 덜 됐던 것 같다"며 "첫 승리를 거둔 만큼 다음 경기는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컬링은 10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팀 킴은 2월 12일 오전 10시 5분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리그 3차전에서 스톤들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