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10일 쇼트트랙 남·여 예선 중국 피했다

2022-02-10 20:44
최민정·이유빈 1000m, 황대헌·이준서 500m 예선 진행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월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7일 편파판정으로 중국에게 올림픽 메달을 뺏긴 쇼트트랙 대표팀이 여자 1000m와 남자 500m, 5000m 계주에서 중국 팀과 맞붙지 않게 됐다.

10일 올림픽 정보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진출한 최민정(성남시청)은 네덜란드의 셀마 파우츠마, 미국의 크리스틴 샌토스, 헝가리의 페트러 야서파티, 캐나다의 알리송 샤를과 4조에 배정됐다.

같은 종목에 출전하는 이유빈(연세대)은 2조에서 미국의 마미 바이니, 폴란드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예카테리나 예프레멘코바, 안나 보스트리코바와 경쟁한다. 편파 판정 우려 때문에 부담이 가는 중국의 한위퉁과 취춘위, 장추퉁은 모두 다른 조에 배정됐다.

같은 날 열리는 남자 500m 예선과 5000m 계주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중국 선수를 만나지 않는다. 남자 1500m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강원도청)은 6조에서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카자흐스탄), 라이언 피비로토(미국), 이작 데 라트(네덜란드)와 경쟁한다. 이준서(한국체대)는 1조에서 뛴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중국 우다징은 8조, 남자 1000m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을 등에 업고 우승한 런쯔웨이는 2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같은 날 열리는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헝가리, 네덜란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승부를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