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최대 매출 경신…"네이버 제페토와 웹3·NFT·메타버스 도전"
2022-02-10 16:51
크래프톤이 작년 매출 1조8863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썼다. 올해는 자체 기술력과 네이버제트 '제페토'와의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블록체인 게임 신사업에 도전해 성장을 가속한다.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 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게임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 우위를 굳히고 신작으로 게이머를 공략한다. 작년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 M'을 상반기 PC용 얼리 액세스 서비스로 내놓고 하반기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한다. 드림모션의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 라이징윙스의 '디펜스 더비' 등 모바일 게임 출시도 예정돼 있다.
딥러닝 분야에서 음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오디오콘텐츠 UGC플랫폼을 개발해 2022년 말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고, 언리얼 엔진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툴도 선보인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와 손잡고 '이용자 창작 기반 NFT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운영 프로젝트'를 추진해 'C2E(Create to Earn)' 생태계를 키울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김 대표는 "웹3의 기술적 특성을 토큰이코노미의 자산이동을 위한 오픈API와 크리에이터에게 소유권을 줄 수 있는 것(탈중앙성)으로 인식하고 있고, 당장 자본이 집중된 버블에 기대 사업하려는 것은 아니고 안정화 이후의 더 큰 기회를 바라보고 있다"면서 "네이버제트와 협력하는 NFT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이 우리의 게임 제작기술을 활용한 도전에 가장 적합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매출 1149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6%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