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숨어있는 미지정 국가문화재 발굴 나선다

2022-02-10 11:48
2월 23일까지, 우수 명승‧천연기념물 등 국가지정문화재 신청 접수 받아

천연기념물 제562호,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관내에 숨어있는 우수 자연유산 잠재자원을 발굴, 국가지정문화재(명승·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인천의 역사와 함께해 온 자연유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전달하고 가치를 일상에서 향유하기 위해 이같이 방침을 정하고 관내 우수 잠재자원을 추천 오는 2월 23일까지 신정을 받기로 했다.

현재 인천시 국가지정문화재는 명승 제8호 ‘옹진 백령도 두무진’과 천연기념물 제66호 ‘옹진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등 14개의 천연기념물이 지정되어 있으며, 2021년에는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추천 기간은 관할 군·구에 2022년 2월 23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문화재청의 현장조사, 검토 및 심의를 거쳐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되면 자연유산으로 지정된다.
 
백민숙 시 문화재과장은 “인천시의 잠재된 우수 자연유산 발굴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유산의 가치와 역사성을 알리고 역사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