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S22 언팩 영상에 등장한 '매킨토시 경'…애플은 물세례

2022-02-10 08:08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 패러디, 배우 직접 출연

삼성전자가 갤럭시S22를 공개하면서 경쟁사 애플을 연상하게 하는 일부 내용이 담긴 패러디 영상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을 패러디한 영상을 10일 공개했다. 브리저튼 출연 배우들이 직접 등장한 영상 속에서는 여왕 캐릭터에게 여러 발명가가 선물을 바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먼저 매킨토시 경이 여왕에게 우의를 바치지만, 여왕이 이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매킨토시 경이 물세례를 맞는다. 실제 역사 속에 우의를 개발한 스코틀랜드 발명가 매킨토시가 존재하지만, 1984년 공개된 매킨토시 컴퓨터와 이름이 같아 애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어 등장한 트라이스타 경은 삼성의 한자 뜻인 '3개의 별'과 같은 뜻으로 해석되는 이름이었다. 트라이스타 경은 갤럭시S22를 선보여 여왕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넷플릭스와 2020년부터 협력을 해오고 있다. 영미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은 다음 달 25일 시즌 2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행사의 흥미와 집중도를 올렸다"며 "넷플릭스는 새로운 드라마 마케팅 채널로 삼성 갤럭시 언팩을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개방과 협력'이라는 키워드 아래 넷플릭스 외에도 스냅챗,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워너브라더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IT 기업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 패러디 영상 일부 이미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