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뷰] 北 레드라인 임박 와중에 中접경지 ICBM 비밀기지 첫 공개
2022-02-09 00:00
미 싱크탱크 CSIS 보고서, 기지 위성사진 공개
북한이 중국 국경 인근 자강도 화평군 회중리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미국 싱크탱크 보고서가 나왔다. 북한이 이른바 레드라인(한계선)을 넘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7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온라인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회중리 미사일 운용기지의 최신 위성사진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 기지는 비무장지대 북쪽으로 383㎞, 중국 국경과는 불과 25㎞ 떨어진 접경 지역에 위치했다. 면적은 6㎢로 여의도(2.9㎢)의 두 배가 넘는다.
아울러 보고서는 회중리 기지가 실제 운영 중이며 공간은 운영본부·보안시설 등 6개로 나뉘어 있다고 명시했다. 연구소는 과거 북한 영저리 미사일 기지 보고서에서 회중리 기지 존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화성-12형 IRBM을 발사했다. 핵실험·ICBM 발사 재개 모라토리엄(유예) 철회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