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꿈새김판, "결국, 봄은 온다"

2022-02-07 09:34
코로나 극복ㆍ민생 회복 기원

7일 오전 9시께 작업자들이 새해 첫 서울꿈새김판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최태원 수습기자]


"겨울은 길었지만 결국, 봄은 옵니다."
 
서울시가 7일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겨울눈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새해 첫 서울꿈새김판(꿈새김판)을 공개했다.
 
겨울눈은 수목 등이 봄에 새싹이 나올 수 있도록 가지 끝을 겨우내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눈이다. 월동아(越冬芽)라고도 불린다.
 
기나긴 겨울을 이겨내고 새롭게 싹을 틔우는 겨울눈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었던 시민들 마음을 다독이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 회복을 기원하는 의도가 담겼다.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아직 완연한 봄은 아니지만 생동하는 봄의 에너지를 품고 추위와 바람을 이겨내는 겨울눈처럼 새해 첫 꿈새김판을 통해 겨우내 추위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움츠렸던 시민들 마음에도 따뜻한 봄기운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꿈새김판은 시민 공모를 통해 봄·여름·가을·겨울 계절편과 3·1절, 광복절 등에 맞추어 게시되는 국경일·기념일편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