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에 꽃힌 통신3사...불붙은 기업고객 모시기 경쟁
2022-02-07 17:00
통신3사 IDC 매출 매년 10% 이상 증가...하이퍼스케일 IDC로 맞불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OTT 사업자...통신3사 "우리와 계약해달라"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OTT 사업자...통신3사 "우리와 계약해달라"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3사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꽂혔다. 통신3사는 IDC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만큼 주요 수요처인 기업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실제 통신3사는 신규 IDC를 건설하고 속도를 향상하는 등 규모·품질 경쟁도 벌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기업고객을 잡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IDC 사업자인 KT는 목동, 여의도,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에 14개 IDC를 운영 중이다. KT업종별 맞춤형 IDC 공급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2015년에는 금융투자사에 특화된 여의도 IDC를 오픈해 통신, 보안, 재해복구, 백업, 클라우드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2020년도에는 ‘KT DX IDC 용산’을 열어 이른바 ‘용산시대’를 열었다. 용산 IDC는 서울권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이론상 국립중앙도서관의 모든 정보를 3만 번 백업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에 평촌, 상암, 가산 등 6곳, 지방에 부산, 안양, 대전, 광주 등 6곳 총 12개 IDC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평촌2센터(IDC)를 건립 중이다. 실제 규모는 축구장 6개 규모로 10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규모다.
SK브로드밴드는 서초, 일산(2곳), 분당, 가산 등에 총 5개의 IDC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주요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다. SK브로드밴드가 확보한 고객사만 약 500개에 달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7월 가산 IDC를 오픈했다. 축구장 10개 면접의 하이퍼스케일급으로 일반적인 중소형 IDC 대비 10배 이상의 전력 확장성을 가진다. 대용량 트래픽이 필요한 고객에게 고대역 회선 서비스를 다원화된 루트로 제공할 수 있다. 오는 2025년까지 현재의 2배 규모로 IDC를 확장할 계획이다.
통신3사 IDC 부문에서 매년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지난해 실적을 공개한 LG유플러스는 IDC 사업에서 매출 25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KT와 SK브로드밴드는 아직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의 수익 구조를 볼 때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는 이미 포화 상태”라며 “IDC의 경우 충분히 더 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글로벌 서비스가 많아지고 국내에 진출할 수록 서로 자사와 계약해 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업계에선 국제·국내 CP가 IDC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컨대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가 가입자를 늘리면 대량의 트래픽이 발생해 자연스럽게 IDC의 이용률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소프트웨어 데이터 중 영상이 용량이 가장 크다”면서 “당연히 OTT 사업자의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서비스 품질에 대한 수요도 높아져 통신사 입장에선 IDC에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기업고객을 잡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IDC 사업자인 KT는 목동, 여의도,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에 14개 IDC를 운영 중이다. KT업종별 맞춤형 IDC 공급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2015년에는 금융투자사에 특화된 여의도 IDC를 오픈해 통신, 보안, 재해복구, 백업, 클라우드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했다. 2020년도에는 ‘KT DX IDC 용산’을 열어 이른바 ‘용산시대’를 열었다. 용산 IDC는 서울권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이론상 국립중앙도서관의 모든 정보를 3만 번 백업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에 평촌, 상암, 가산 등 6곳, 지방에 부산, 안양, 대전, 광주 등 6곳 총 12개 IDC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평촌2센터(IDC)를 건립 중이다. 실제 규모는 축구장 6개 규모로 10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규모다.
SK브로드밴드는 서초, 일산(2곳), 분당, 가산 등에 총 5개의 IDC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주요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다. SK브로드밴드가 확보한 고객사만 약 500개에 달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7월 가산 IDC를 오픈했다. 축구장 10개 면접의 하이퍼스케일급으로 일반적인 중소형 IDC 대비 10배 이상의 전력 확장성을 가진다. 대용량 트래픽이 필요한 고객에게 고대역 회선 서비스를 다원화된 루트로 제공할 수 있다. 오는 2025년까지 현재의 2배 규모로 IDC를 확장할 계획이다.
통신3사 IDC 부문에서 매년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지난해 실적을 공개한 LG유플러스는 IDC 사업에서 매출 25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KT와 SK브로드밴드는 아직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의 수익 구조를 볼 때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는 이미 포화 상태”라며 “IDC의 경우 충분히 더 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글로벌 서비스가 많아지고 국내에 진출할 수록 서로 자사와 계약해 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업계에선 국제·국내 CP가 IDC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컨대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가 가입자를 늘리면 대량의 트래픽이 발생해 자연스럽게 IDC의 이용률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영상, 소프트웨어 데이터 중 영상이 용량이 가장 크다”면서 “당연히 OTT 사업자의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서비스 품질에 대한 수요도 높아져 통신사 입장에선 IDC에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