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밴' 출시…2열 비워내 적재용량 940ℓ 늘려
2022-02-03 09:12
현대차는 3일 ‘캐스퍼 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캐스퍼 밴은 캐스퍼 디자인과 안전 및 편의사양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기존 2열 시트 공간을 비워내 적재용량을 940ℓ까지 늘린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캐스퍼는 상징적인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상을 앞세워 국내 경형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운전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 폴딩 기능을 적용하면서 실내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이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차는 공간 활용성을 더욱 강화한 캐스퍼 밴을 출시하면서 법인 고객 등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활용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캐스퍼 밴은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충돌방지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했으며,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동력 성능은 가솔린 1.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76마력(PS),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ℓ를 구현한다. 더 강한 엔진 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은 최고 출력 100PS,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가솔린 1.0 터보 엔진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캐스퍼 밴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하며 판매 가격은 1375만원이다. 전용 웹사이트인 ‘캐스퍼 온라인’에서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구매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밴 출시로 고객에게 캐스퍼의 다채로운 매력을 다시 한번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