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개인컵 주문 60% 증가…할인 혜택 강화 영향

2022-01-27 10:47
개인컵 사용 권장 캠페인·혜택 강화 방안 등 지속 검토 예정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최근 2주간 스타벅스를 이용한 고객의 개인컵 사용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했다.
 
스타벅스가 지난 13일부터 커피 가격을 최대 400원 올린 후 개인컵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3일부터 26일까지 개인컵으로 주문한 건수가 약 90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13일부터 개인컵 이용 시 300원의 할인 혜택을 400원으로 폭을 높였다.
 
금액 할인 대신 에코별 적립을 선택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의 경우 2월 2일까지 개인컵에 제조 음료 주문 시 음료 한 잔만 주문해도 최대 4개의 별을 받을 수 있다. 적립한 에코별은 스타벅스 시즌 상품 교환 등에 쓰인다.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고객이 적립한 에코별 개수는 120만개를 넘어섰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개인컵 사용을 통해 에코별 적립 건수가 가장 많은 고객 24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45%, 109명)와 함께 ‘개인컵 할인 혜택’(40%, 97명)이 개인컵을 사용하는 주된 이유로 꼽혔다.
 
개인컵 이용 권장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39%(90명)가 ‘개인컵 이용 혜택 캠페인 확대’로 답했다. 29%(70명)는 ‘세척이 용이한 텀블러 개발’이라고 답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 설문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로 의견을 경청하면서 개인컵 사용에 따른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에코별 추가 적립 시스템 개발, 개인컵 권장 캠페인 지속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