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全임직원에 '기본급의 1000%' 성과급 쏜다

2022-01-26 18:00
지난해 합의한 성과급 지급 기준 반영...28일 지급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1000%를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 이는 연봉의 50%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노사협의를 거쳐 이와 같은 내용의 성과급 지급안을 이날 발표했다. 이번 성과급은 28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지난해 합의한 바 있다. 다만 당시 합의안에 포함된 개인별 지급 한도(기본급의 1000%)를 넘어서는 재원에 대해서는 추후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지급 방식과 규모, 시기 등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임직원은 상·하반기 생산성 격려금(각각 기본급의 100%), 지난달 발표한 특별성과급(기본급의 300%) 등을 포함해 연간 총 1500% 수준의 보너스를 받게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영업이익의 10%가 개인별 지급 한도보다는 많을 것으로 회사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8일 지난해 4분기·연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및 공장 전경[사진=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