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6460억원...전년비 13.9% 하락

2022-01-26 16:31
신규 수주액 13조원 돌파...2015년 이후 6년만

[사진=GS건설]



GS건설은 지난해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9조370억원, 영업이익 646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73%, 영업이익은 13.89% 하락한 수치다. 신규 수주액은 13조3300억원으로 7.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대비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7.1%)을 유지했고,  수주와 신사업 부문 매출이 증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면서 "특히 신규 수주는 지난 2015년 이후 6년만에 다시 한번 13조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수주는 주택 부문에서만 7조3190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인프라부문에서 호주 노스이스트링크(North East Link, 2조7790억원), 신사업 부문에서 폴란드 단우드 사(6150억원)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매출 부문은 대표 브랜드인 '자이'를 앞세운 주택 부문이 5조3050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늘었고, 같은기간 신사업부문은 폴란드 프래패브 업체인 단우드 사의 실적 호조와 GS이니마의 지속 성장으로 27.3% 증가했다. 

다만 플랜트 부문은 주요 해외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2조6190억원, 영업이익 19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3분기 대비로는 크게 증가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9조5000억원, 신규수주 13조152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경쟁력 우위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부문 투자확대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