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방역패스 활용'…경기 고양시, 안심 자가검사 시스템 운영

2022-01-26 16:24
'개인정보·검사결과 입력하면 문자메시지 전송…사진 등록 등 허위 입력 방지'
'임시 방역 패스 활용 관계부처에 건의…약국·편의점 순차적 납품'

안심 자가검사 시스템 도입된 자가 검사키트[사진=고양시]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자가 검사키트 결과를 임시 방역 패스로 활용할 수 있는 '안심 자가검사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자가 검사키트의 QR코드로 안심 자가검사 시스템에 접속, 개인 정보와 검사 결과를 입력하면 검사 결과가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임시 방역 패스 등 음성 결과를 확인해야 할 때 보여주면 된다.

검사 결과를 허위로 입력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검사키트 사진을 등록해야 한다.


키트에 인쇄된 QR코드에는 일련번호가 포함돼 재사용할 수 없다. 입력한 개인정보도 시 내부시스템에만 저장돼 유출 위험이 없다.

시는 검사 결과 문자메시지를 임시 방역 패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건의하는 등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시는 이 시스템이 선별 검사소의 운영 한계를 해소하고, 방역패스 사각지대에 놓인 백신 미접종자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시스템 운영을 위해 최근 제조사인 래피젠, 휴마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전용 검사키트를 시에 공급하고, 이날부터 관내 약국, 편의점에 순차적으로 납품한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에도 키트를 배부할 계획이다.

대통령 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행사에 참여하는 근무자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