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해선 "소통과 결과물, 모두 잡겠다"
2022-01-26 14:55
이해선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자 인터뷰
“전대 관(官) 출신 회장들도 (저축은행 업권의) 규제 완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소통이 부족해 과소 평가되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당선 시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26일 아주경제와 만난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밝힌 포부다. 이 후보는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출마 의지를 공식화하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결과물만큼이나 중요한 게 소통"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소통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일단 금융당국 실무자들과 저축은행 현업 대표들의 분기별 모임을 정례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현장의 고충을 알릴 매개체를 마련하고 필요한 부분은 수용하는 ‘양방향 소통’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분기별로 열리는 지부회의에도 직접 참석해 선거 공약에 대한 실천 과정을 세세히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당국과 업권 간 모임 정례화와 관련해선) 현재 당국 쪽과도 이야기가 된 상태”라며 “공약 미실천 등에 대한 우려는 관련 진행 현황을 보다 명확히 공유함으로써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 시 실천 과제는 명확하다. 현재 업권 내 최대 화두인 차별적 규제 완화와 은행 간 양극화 해소 등을 적극 추진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예금보험료율(예보율) 인하’다. 현재 저축은행 예보율은 0.4%로 시중은행(0.08%)보다 5배나 높아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0.2%)과 비교해도 2배가량 높다.
이 후보는 “2023년 말까지 예보율 인하에 대한 당국의 전체적인 방침이 정리될 전망”이라며 “이 과정에서 중앙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고,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투자 플랫폼’도 만든다. 현 상황에선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돈을 수신하는 것보다는 운용 쪽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을 통해 자산운용사, 증권사, 사모투자(PE) 등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희망 저축은행에 한해 별도로 예탁금(맡긴 돈) 계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렇게 되면 대체투자, 지분투자 등으로 수익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가계대출 총액, 각종 한도, 저축은행 입수합병(M&A) 등 다양한 규제와 관련해 사안별로 추진 전략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초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회 내 규제 완화 전담팀을 보강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며 “(규제 완화 시) 당국이 우려하는 부작용에 대한 적극적인 보완 방안과 대안도 함께 내세워 수용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제시 공약에 대한 실천 동력을 높이기 위한 승부수도 함께 내놨다. 취임 2년이 되는 시점에 사표를 제출해 중간평가를 받고, 총회에 수리 여부를 위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이렇게 되면 스스로도 성과에 대한 의지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며 “당선 시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결과물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정책 관련 이해도에 대해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과거 ‘저축은행 사태’ 당시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으로 재직하며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며 “관료 시절 저축은행 담당 업무를 했고 복잡한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원리를 잘 알고 있다. 관련 이해도는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아주경제와 만난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밝힌 포부다. 이 후보는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출마 의지를 공식화하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결과물만큼이나 중요한 게 소통"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소통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일단 금융당국 실무자들과 저축은행 현업 대표들의 분기별 모임을 정례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현장의 고충을 알릴 매개체를 마련하고 필요한 부분은 수용하는 ‘양방향 소통’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분기별로 열리는 지부회의에도 직접 참석해 선거 공약에 대한 실천 과정을 세세히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당국과 업권 간 모임 정례화와 관련해선) 현재 당국 쪽과도 이야기가 된 상태”라며 “공약 미실천 등에 대한 우려는 관련 진행 현황을 보다 명확히 공유함으로써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 시 실천 과제는 명확하다. 현재 업권 내 최대 화두인 차별적 규제 완화와 은행 간 양극화 해소 등을 적극 추진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예금보험료율(예보율) 인하’다. 현재 저축은행 예보율은 0.4%로 시중은행(0.08%)보다 5배나 높아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0.2%)과 비교해도 2배가량 높다.
이 후보는 “2023년 말까지 예보율 인하에 대한 당국의 전체적인 방침이 정리될 전망”이라며 “이 과정에서 중앙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고,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투자 플랫폼’도 만든다. 현 상황에선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돈을 수신하는 것보다는 운용 쪽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을 통해 자산운용사, 증권사, 사모투자(PE) 등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희망 저축은행에 한해 별도로 예탁금(맡긴 돈) 계정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렇게 되면 대체투자, 지분투자 등으로 수익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가계대출 총액, 각종 한도, 저축은행 입수합병(M&A) 등 다양한 규제와 관련해 사안별로 추진 전략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초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회 내 규제 완화 전담팀을 보강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며 “(규제 완화 시) 당국이 우려하는 부작용에 대한 적극적인 보완 방안과 대안도 함께 내세워 수용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제시 공약에 대한 실천 동력을 높이기 위한 승부수도 함께 내놨다. 취임 2년이 되는 시점에 사표를 제출해 중간평가를 받고, 총회에 수리 여부를 위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이렇게 되면 스스로도 성과에 대한 의지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며 “당선 시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결과물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정책 관련 이해도에 대해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과거 ‘저축은행 사태’ 당시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으로 재직하며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며 “관료 시절 저축은행 담당 업무를 했고 복잡한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원리를 잘 알고 있다. 관련 이해도는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