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한길리서치] '尹 40.2% vs 李 38.5% vs 安 10.0%'…영부인 적임도 '김혜경' 1위
2022-01-26 05:00
아주경제·한길리서치 '차기 대선 여론조사'
尹, 李에 앞섰지만 내홍·'金 리스크'로 흔들
野 단일화 땐 후보 따라 여야 희비 엇갈려
영부인 적임도 조사선 李부인 김혜경 선두
국민 절반, '정권 교체' 희망...재창출 38.9%
尹, 李에 앞섰지만 내홍·'金 리스크'로 흔들
野 단일화 땐 후보 따라 여야 희비 엇갈려
영부인 적임도 조사선 李부인 김혜경 선두
국민 절반, '정권 교체' 희망...재창출 38.9%
가상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윤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땐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부인 리스크'가 대선 변수로 격상한 가운데 조사한 '영부인 적임도'에선 이 후보 부인인 김혜경씨가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본지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공표한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0.2%가 윤 후보를 꼽았다. 직전 조사 대비 2.2%포인트 늘었다. 이 후보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3.2%포인트 오른 38.5%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7%포인트다.
이 후보 지지율이 최근 30%대 박스권에 갇힌 점을 감안하면 윤 후보 지지율이 크게 올랐어야 하지만, 홍준표 의원과의 갈등으로 국민의힘 '원팀' 기조가 흔들리고 '부인 리스크'가 확산하면서 격차를 더 벌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야권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에는 후보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윤 후보가 야권 주자로 출마할 경우에는 윤 후보가 45.2% 지지를 획득, 38.7%를 기록한 이 후보를 앞섰다. 안 후보가 출마하면 안 후보가 37.2%로, 37.6%를 기록한 이 후보와 초접전을 벌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 37.6%, 안 후보 30.7%로 각각 집계됐다.
'영부인 적임도' 조사에서는 국민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3.1%가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를 뽑았다. 윤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는 27.0%, 안 후보 부인 김미경씨는 19.1%였다.
차기 대선 성격으로는 '정권 교체' 여론이 50.2%로 여전히 과반이었다. '정권 재창출'을 희망하는 여론은 38.9%에 그쳤다. 청와대 기능을 축소하고 국무총리 권한을 강화하는 '총리책임제'와 관련해서는 국민 절반인 49.6%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3.0%는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잘 모름·무응답'은 17.3%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16.6%)과 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83.4%)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본지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공표한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0.2%가 윤 후보를 꼽았다. 직전 조사 대비 2.2%포인트 늘었다. 이 후보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3.2%포인트 오른 38.5%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7%포인트다.
이 후보 지지율이 최근 30%대 박스권에 갇힌 점을 감안하면 윤 후보 지지율이 크게 올랐어야 하지만, 홍준표 의원과의 갈등으로 국민의힘 '원팀' 기조가 흔들리고 '부인 리스크'가 확산하면서 격차를 더 벌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야권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에는 후보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윤 후보가 야권 주자로 출마할 경우에는 윤 후보가 45.2% 지지를 획득, 38.7%를 기록한 이 후보를 앞섰다. 안 후보가 출마하면 안 후보가 37.2%로, 37.6%를 기록한 이 후보와 초접전을 벌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 37.6%, 안 후보 30.7%로 각각 집계됐다.
'영부인 적임도' 조사에서는 국민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3.1%가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를 뽑았다. 윤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는 27.0%, 안 후보 부인 김미경씨는 19.1%였다.
차기 대선 성격으로는 '정권 교체' 여론이 50.2%로 여전히 과반이었다. '정권 재창출'을 희망하는 여론은 38.9%에 그쳤다. 청와대 기능을 축소하고 국무총리 권한을 강화하는 '총리책임제'와 관련해서는 국민 절반인 49.6%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3.0%는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잘 모름·무응답'은 17.3%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16.6%)과 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83.4%)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