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 일본, '자국민 대피' 검토
2022-01-24 19:58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자 세계 각국이 자국민 보호에 나서는 모양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의 가족에게 철수 명령을 내린데 이어 이번엔 일본 정부도 현지 일본인에게 대피령을 내릴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교도 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을 피신시키기로 한 결정과 관련 "정세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일본도) 그런 방향"이라고 말했다.
다른 간부도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대응을 잘 지켜보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될 경우 우크라이나에 있는 일본인에게 대피령을 내릴 수 있단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영국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철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