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설 명절 방역·민생경제·안전에 모든 행정력 집중

2022-01-24 16:50
24일 이철우 도지사 주재, 23개 시‧군 부시장‧부군수 회의 개최
코로나19와의 마지막 명절이 되길 바라며...고향 방문, 이동자제 당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4일 도청에서 도민과 귀성객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4대 분야 12개 과제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설 명절 종합대책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설 명절을 맞아 방역·의료·민생경제·안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24일 도청에서 도민과 귀성객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4대 분야 12개 과제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설 명절 종합대책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집중점검한 4대 분야는 코로나19 방역‧의료 대책, 민생경제 살리기 대책, 교통‧안전 대책, 생활 안정 대책 등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가 코로나19 방역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24시간 비상 진료체계 유지와 특별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선별진료소 44개소와 감염병 전담병원 13개소, 응급진료상황실 26개소 운영 등 방역 대책의 세부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운전자금 1200억원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2150억원 발행, 경북 세일페스타 기획전, 바이소셜 프로모션, 경북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 등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상황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특히 고용노동부와 연계한 체불 임금청산 기동반 운영, 물가종합상황실 설치 등 각종 공사‧물품대금 조기 지급과 체불임금 청산을 유도하고 시장 교란 행위도 집중단속‧점검하기로 했다.

안전사고와 재난‧재해 대비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 다중이용시설 및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겨울철 대설‧한파에도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교통 안전관리, 산업재해,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화재 예방, 연안여객선 안전 등 분야별 안전 대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도민들과 귀성객들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온기 넘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반(11개반, 120명)을 구성‧운영하는 등 연휴 기간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특히 “올해 지역에서 벌써 1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번 연휴에는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라면서도, “올해 선거 기간 중 공직자로서 선거 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 또, 이번 설이 코로나19와의 마지막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