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마지막 신년 기자회견 않기로…靑 "오미크론 대응 집중"

2022-01-24 11:06
이달 말로 예정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로 예정됐던 임기 마지막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신년 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올해에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인 여러분으로부터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준비해왔다”면서 “아·중동 해외순방을 마친 후 금주 중으로 일정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대로 인해 일일 신규 확진자가 7500명에 달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대응에 총력을 기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은 “국민을 대신해 질문해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여의치 않게 된 점이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