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개인 순매도에 하락… 2820선 후퇴
2022-01-24 09:14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며 2820선까지 밀렸다. 개인발 순매도 물량이 지수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큰 폭 하락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증시 전반에 냉기가 돌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4포인트(-0.35%) 내린 2824.25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10.53포인트(-0.37%) 내린 2823.76으로 개장한 뒤 개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282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넷플릭스, 비트코인, 미-러 마찰 등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지만 금요일 하락폭 확대는 옵션만기일에 따른 대규모 물량 청산에 따른 것”이라며 “미 증시 낙폭 확대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최근 하락폭이 과도했던 점을 감안 본격적인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는 여전히 높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종목에 주목하며 최근 하락폭이 컸던 실적 호전 종목 중심으로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섬유의복이 -1.42%로 가장 크게 하락중이고 철강금속(-1.08%), 보험(-0.95%), 화학(-0.93%), 금융업(-0.85%), 운수장비(-0.66%) 등이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0.88%), 음식료업(0.68%), 비금속광물(0.32%), 건설업(0.04%) 등은 상승세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91포인트(-0.95%) 내린 933.94를 기록중이다. 전장대비 7.72포인트(-0.82%) 하락한 935.13으로 장을 시작한 뒤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82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은 1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