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와 합당' 반대한 손혜원, 열린민주 탈당…"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2022-01-14 21:48
"한여름 밤 꿈 같았던 여의도 생활 마무리"
손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열린민주당에서 받은 '탈당 처리 완료' 문자 내용을 게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손 전 의원은 "저는 원래 있던 제자리,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한여름 밤의 꿈만 같았던 여의도 생활을 마무리하며 저를 아껴주셨던, 질책하셨던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적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간 합당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그는 합당에 대한 입장을 조사한 열린민주당 전당원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양당은 오는 18일 합당 수임 기구(최고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통합 관련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최종적으로 통합을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합당 관련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83.69%가 찬성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2월 29∼30일 실시된 열린민주당 전당원 투표에서는 72.54%가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