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예산 33억->50억 확대"
2022-01-13 08:30
심쿵약속 8번째..."5년간 총 250억원 확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여덟 번째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예산을 현재 33억원에서 50억원으로 확대하는 공약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윤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국립소방병원과 소방심신수련원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또한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향후 5년간 매년 50억원으로 증액하여 25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를 통해 진료비를 지원하고, 상담사 충원 및 교육,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횟수를 확대하는 등 소방공무원이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2310명(22.8%)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고,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 3093명(5.7%), 자살위험성 관리필요군 2390명(4.4%), 우울증 2379명(4.4%)등 많은 소방공무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자살한 소방공무원은 56명으로 같은 기간 순직한 21명의 2.7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