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사고 실종자 수색 이틀째 성과 없이 종료

2022-01-12 21:38
구조견 반응한 곳에서도 실종자 발견 못해

 

12일 박남언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이 붕괴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화정동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성과 없이 중단됐다.

12일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붕괴 위험으로 저녁에는 수색을 중단하고 내일 해가 뜨면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열화상 카메라와 드론 9대, 구조대원 25명 등을 투입해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정밀 수색을 진행했다. 2층부터 38층까지도 구조대원이 올라갔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위험해 정밀 검색을 하지는 못했다.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지하 4층∼지상 1층, 2층∼38층을 재수색할 예정이다.

이날 구조견 1마리가 무너진 26∼28층 부근에서 반응해 구조견 6마리를 투입했으나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지점에 소방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워 추후 크레인을 이용해 해당 지점을 재수색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 화정동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 옮겨졌으며 작업자 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