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2022년 가상자산 어젠다 본격화…'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논의

2022-01-12 07:31

[그래픽=아주경제 DB]



◆미스블록, 아이서울병원과 업무협약..."비대면 병원 진료 예약"

의료 블록체인 미스블록이 아이서울병원, 동탄서울에스치과, 서울훈치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은 병·의원은 미스블록의 자체 앱 아나파톡을 통해 비대면 병원 진료 예약이 가능하다. 

블록체인 상에 저장된 환자들의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필요와 선호에 맞는 진료 서비스를 추천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도희 미스블록 대표는 "미스블록은 전국에 걸친 치과 병·의원들과 업무협약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미스블록 앱 아나파톡의 효용성을 증가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 블록체인·메타버스 경력직 특별채용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가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분야의 경력직 인재 확보전에 나선다.

컴투스 그룹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블록체인 게임 개발 등 주요 신사업에 투입될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경력직 특별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모집 부문은 △게임금융설계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가상자산 사업담당 등의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메타버스 분야는 △사업개발 △풀스택 개발 △기획(콘텐츠 및 서비스)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 서버) △아트 등 이다.

컴투스 그룹은 특별 채용 전형에 한해 사외 추천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임직원뿐 아니라 누구나 채용 홈페이지 내 사외 추천 페이지를 통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할 수 있다. 채용이 성사될 시 추천인은 200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2022년 가상자산 어젠다 본격화…‘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논의 

20대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 어젠다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12일 오전 10시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가상자산 제20대 대선 어젠다, 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방안’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한국핀테크학회와 민형배·조명희 국회의원은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한국디지털경제연구회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가 주관한다. 

제1부 개회식에서는 포럼 결과를 대선후보 캠프에 제안하고 공약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개회사 및 축사에 참여한다.

우선 개회사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진행한다. 축사에는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국민의힘),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가상자산 TF 단장, 윤창현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 위원장 및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나선다. 

제2부에서는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이 '디지털 자산 선도국 실현을 위한 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방안'을, 권오훈 차앤권법률사무소 대표가 ‘코인마켓거래소 은행 실명계좌 발급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제3부에서는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주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 안유화 성균관대 금융학 교수,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도현수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가상자산위원장, 이철이 포블게이트 대표, 류한석 한국이오스토큰연합회장, 강성후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인다.

현장 참여 및 유튜브 시청자들도 사전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대선후보 2030 잡기위해 가상자산 정책 공략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대선 후보들이 2030 세대 공략을 위한 가상자산 정책 대결을 펼치고 있다. 가상자산의 주 투자 연령이 2030세대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근 “MZ 투자자들이 몰리는 가상 자산과 관련, “이미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고 우리가 선도해야 한다”며 “국내 시스템을 잘 만들어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정책연구소인 민주연구원을 중심으로 관련 공약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 측에서는 “규제대상, 규제방안, 규제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준비 중이며, 준비가 끝나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에 안건을 올려서 후보의 공약으로 나오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는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만 자본시장 전반에 대해선 “시장에서 불공정거래에 대한 관리를 엄정하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가상화폐 관련 정책 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