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소방서가 10일 신속한 대응으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파트 화재 확대를 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4분경 의왕시 오전동 소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복도식 구조로 급격한 화재 확산과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서는 화재발생 직후 경찰과 공동대응으로 복잡한 현장을 통제, 소방자원의 신속한 지원 환경을 조성했다. 또 인근 소방서에 신속히 소방력 지원을 요청하고, 피해자를 구조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해 환자의 중증도를 분리하고, 응급처치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함으로써, 인명피해도 최소화 했다.
 
홍성길 서장은 "아파트 화재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침착한 대피와 재난 대응에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들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왕소방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력의 총력을 다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는 화재원인을  김치냉장고의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재산피해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