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도내 31개 경찰서에 설치 운영

2022-01-11 13:22
5대 선거사범 집중 단속...24시간 선거범죄 대응체제 구축
현재 93명 선거사범 수사 중...대부분 허위사실 유포 혐의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11일 도 경찰청을 비롯해 도내 3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하고 24시간 선거범죄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145일간) 24시간 즉응태세를 유지하며 선거와 관련된 각종 불법행위 첩보수집을 강화하는 등 공명한 선거를 뒷받침하기 위한 선거치안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남부청은 이날 현재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총 91건 93명을 수사(1건 1명 불구속 송치) 중으로 범죄 유형별로 보면 △허위사실 유포 92명(수사 중) △현수막 불법 설치 1명(송치) 등이다.

경기남부청은 앞으로도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집중 단속해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은 특히 올해는 수사권개혁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 단위의 선거로서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엄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은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공명한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선거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