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투자받은 비욘드허니컴, AI 셰프로 영화 기생충 '짜파구리' 재현

2022-01-10 08:50

비욘드허니컴이 AI 셰프로 선보인 짜파구리[사진=비욘드허니컴]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가 투자한 푸드테크 기업 비욘드허니컴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농심의 ‘짜파구리’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비욘드허니컴은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메인 전시장인 LVCC 앞에 부스를 꾸려 AI(인공지능) 셰프를 전시했다. 이 회사는 푸드 센서와 쿠킹 로봇 기반의 AI 셰프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비욘드허니컴은 농심과 협력해 기술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다이닝 메뉴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였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짜파구리와 한식레스토랑 ‘미쉬매쉬’ 김민지 셰프의 로스트 치킨을 곁들였다. 비욘드허니컴의 AI 셰프 솔루션은 해당 메뉴의 조리 과정을 분자 단위로 학습한 후, 자동화된 쿠킹로봇을 통해 균일한 맛과 식감을 재현한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셰프가 맛을 창작하는 아티스트라면, 우리의 AI 셰프 다이닝 플랫폼은 이들이 창작한 맛을 디지털화하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개성있는 다양한 셰프들과 협력해, 이들이 창작한 요리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