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주지홍 신임 부회장 취임…3세 경영 본격화

2022-01-05 08:50
2022년도 정기인사…식품총괄 부회장으로 승진

주지홍 사조그룹 부회장.[사진=사조그룹]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 주지홍 부사장이 부회장 자리에 오른다.

사조그룹은 2022년도 정기인사에서 주지홍 사조그룹 식품총괄 본부장(부사장)이 식품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사조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그룹의 성공적인 사업 재편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과 신제품 개발 및 제품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주 부회장은 1977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일리노이 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거쳐 컨설팅 회사 베어링포인트에서 근무했다. 이후 미시간대학교 앤아버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 후 2011년 사조해표 기획실장으로 사조그룹에 입사했다. 2014년 사조해표 경영지원 본부장을 맡았다. 2015년부터는 사조그룹 식품총괄 본부장을 지냈다.
 
사조그룹은 주 부회장이 식품총괄 본부장을 맡은 첫 해 사조그룹에 편입된 동아원의 경영 정상화에 참여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구조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에는 그룹 내 대표 식품 계열사인 사조대림과 사조해표의 합병을 주도했다.
 
주 부회장은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해 사조그룹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