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미국은 올랐는데…코스피, 2980선에서 '주춤'
2022-01-04 09:25
1월 4일 코스피가 개장 직후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89포인트(-0.06%) 떨어진 1986.88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15억원, 51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1838억원 순매도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코스피가 상승세를 기록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190원대에 다시 진입한 원/달러 환율 상승이 부담되지만, 미국발 훈풍 속 자동차, IT 등 개별 호재성 재료가 있는 업종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테슬라발 호재 이외에도 12월 현대차와 기아차가 해외 시장 위주로 양호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전기차 포함 전반적인 자동차 관련주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러지(+2.8%), AMD(+4.4%) 등 반도체 업종들도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국내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외국인 순매수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이 강세며, 의약품과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코스닥도 약보합을 기록하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0.67포인트(-0.06%) 떨어진 1037.1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855억원 어치 순매수에 나서는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4억원, 109억원 순매도다.
대형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에이치엘비 등이 오름세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통신서비스, IT부품 등이 오르는 중이며 디지털컨텐츠와 제약, 반도체 등은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