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롯이 제가 부족한 탓, 국민께 사과...선대위 쇄신해 심기일전"

2022-01-03 21:42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월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전면 쇄신안 후속대책을 논의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월 3일 “선거에 대해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은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고 제가 부족한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국민께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에 쇄신과 변화를 주고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해서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당 의원들을 포함해 관심 있는 분들은 선대위에 큰 쇄신과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있어 저도 연말·연초 이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많은 분의 의견을 모으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가 얼마 안 남았으니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중하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아 빨리 결론을 내리고, 선대위에 쇄신과 변화를 주고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지도부의 일괄 사의 표명을 수용할지에 대해선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선대위 쇄신 범위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나 새시대준비위원회 포함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제가 뭐라고 자세히 이야기 드리기가 그렇다“면서 ”모든 것들이 조금 걸린다. 좀 기다려달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