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추위 다시 돌아와···낮부터 흐려질 전망
2021-12-29 20:07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도…바람 불어 체감온도 더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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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피하는 시민들[사진=연합뉴스]
목요일인 30일에는 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중국 북동지역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예정이다.
내일은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의 아침 기온이 -10도 밑으로 내려가 매우 춥겠다. 강원내륙·산지와 경기북부에는 이날 오후 9시부터 한파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한파특보는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흐려지며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린다. 서해상에 눈 구름대가 기압골의 영향으로 더욱 발달하면서 충청권과 전라권에 눈이 예고돼 있다. 충청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전라권은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시간당 3∼5cm의 강한 눈이 오겠다. 경기남부와 경상권 내륙 지방, 제주도에도 가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낮 동안에는 수도권 남부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부터 모레(31일)까지 울릉도와 독도에는 10∼30cm, 충청권과 전라권에는 많게는 10cm까지 눈이 내릴 예정이다.
바람도 거세게 불 예정이다. 서해안과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에는 초속 9~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내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비,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