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우량주 상승세에 VN지수 '연일' 강세…1488.88에 마감

2021-12-27 18:38
17일 만에 다시 1480선 회복
VN지수 0.8%↑ HNX지수 0.85%↑

27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5포인트(0.8%) 상승한 1488.8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번달 12일 이후 17일 만에 다시 1480선으로 회복한 것이다.

이날 개장 직후 은행주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면서 VN지수는 1485까지 치솟았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올해 마지막 주의 첫 거래일을 VN지수는 우량주 주도하에 상당히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으로 마감했다"며 "이날 빈그룹(VIC·2.6%)은 단독으로 시장을 2.5포인트 끌어올려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외 개발투자건설(DIG·7%),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POW·6.96%), 베트남상업수출입은행(EIB·6.89%) 등 다른 종목의 긍정적인 상승세는 VN지수 상승폭 확대에 힘을 실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2조840억동(약 1조1505억764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53개 종목은 올랐고 198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440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비엣띤뱅크(CTG), 킨박(KinhBac)시 개발주식회사(KBC)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했고 매도 규모는 305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플라스틱·화학물제조(-0.91%) △헬스케어(-0.51%) 등 5개의 부문만 하락했다. 나머지 20개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 중에서도 △부조생산(3.37%) △상담서비스(2.60%) △농·림·어업(2.24%) 등의 주가는 제일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마산그룹(-1.17%), 빈홈(-0.12%), 베트남 고무공업그룹(-1.15%) 등 5개 종목은 추락했다. 나머지 5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고, 특히 빈그룹(2.59%)과 비엣콤뱅크(1.66%) 등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80포인트(0.85%) 오른 449.4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7포인트(0.15%) 상승한 110.37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자료 사진 [사진=베트남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