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유행 감소세···거리두기 단계 연장 여부 31일 발표”

2021-12-27 13:44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는 손영래 사회전략반장.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감소세라고 판단하는 가운데, 내년 1월 2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강화 조치 연장 가능성에 대해 “일차적으로는 금요일(31일)쯤 결정해 발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며 “금주 상황을 보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난 18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전국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명 이하로 제한,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만 허용하는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연말연시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거리두기를 연장할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유행 확산세는 둔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손 반장은 “유행 양상은 확연한 감소 추이”라면서 “병상 확충에 따라 병상 대기자도 빠르게 줄고 있어서 금주 중 입원 대기는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달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849명으로 8000명에 육박했으나 이날 0시 기준 4207명으로 4000명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