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양회 일정 공개...전인대 3월 5일 개막
2021-12-26 13:02
"경기 하방 압력 증가 속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할 듯"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내년 3월 4일에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연례회의를 개막하고 하루 뒤인 5일에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개최한다고 24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내년 거시경제 목표 등을 공개하는 전인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특히 크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전인대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의 개막식 정부공작(업무)보고를 통해 2022년 성장률 목표와 거시경제 운용 방향을 결정하고 예산안을 확정한다.
경기 하강 압력이 증가한 만큼 성장률 목표치는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5%대가 유력한 상황으로 양회에서 목표를 '5% 이상', '5~5.5%'로 설정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올해 양회에서 정한 성장률 목표치는 6%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