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中서 마지막 고비 넘긴 SK하이닉스, 낸드·SSD 경쟁력 강화 가속도 外

2021-12-22 22:12

[사진=아주경제]

 
中서 마지막 고비 넘긴 SK하이닉스, 낸드·SSD 경쟁력 강화 가속도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계약 체결 당시 목표로 했던 기간에 주요 국가의 승인을 얻은 만큼 내년부터 인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서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위한 승인을 받은 SK하이닉스는 이후 본격적인 인수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에 필요한 8개 경쟁당국의 규제 심사가 마무리된 것”이라며 “남은 절차도 잘 진행해서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계획했던 대로 주요 국가의 규제 심사를 통과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최대 변수로 꼽혔던 규제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면서 대형 계약을 계획대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오후 9시까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수 2316명…어제보다 50명↓
서울시가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31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2366명과 비교하면 50명 적은 수치다. 또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2485명보다는 169명 적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36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2222명)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14일 3166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역대급 대출 증가…금리 인상기 '살얼음판' 걷는 기업들
기업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빚을 내 버티려는 기업들의 자금 수요, 여기에 은행들의 기업대출 영업 강화 기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늘어나는 부채에 최소 내년까지 가파른 금리 인상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대출 건전성 부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1068조4000억원으로 1년 전인 작년 11월(982조원)보다 86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한 달간 증가 규모만도 9조원을 웃돈다. 이는 동월 기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5대 은행의 11월 기업대출 잔액 역시 635조8729억원으로 한 달(10월 628조6494억원) 만에 7조원 확대됐다.
 
기업대출 증가폭과 관련한 ‘역대급’ 수치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국은행이 지난 1일 발표한 '2021년 3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530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말 대비 52조2000억원(3.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분기(69조1000억원) 이후 역대 둘째 규모로 급증한 것이다.
 
서울 표준주택 공시가 또 10% 넘게 오른다…브레이크 없는 현실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서울의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10% 이상 오른다.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는 유지하면서 보유세를 비롯한 국민 부담은 줄이겠다는 입장이어서 부동산 시장 혼란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표준주택 공시가격(안) 기준 전국 공시가격 변동률이 7.36% 상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6.8%)보다 0.5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42%에 이어 올해도 10.56% 상승한다. 부산(8.96%), 제주(8.15%), 대구(7.53%)가 그 뒤를 이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광주(7.24%)와 세종(6.69%), 전남(5.86%)은 전년 대비 변동률이 감소했다.
 
삼성, 8년 만에 특별보너스 쏜다…월 기본급의 최대 200%
삼성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위기 극복에 헌신해 온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연말 격려금을 지급하기는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했던 2013년 말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 관계사는 각 회사 상황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상여기초금(월 기본급)의 최대 200%를 지급할 방침이다. 2013년에는 그룹 전 직원에게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했다. 이번 특별격려금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지급된다.
 
이번 특별격려금 지급은 올해 삼성 주요 관계사가 호실적을 낸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73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82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의 경우 기존 분기 최대 매출이었던 전년 동기(66조9600억원)와 비교해서도 10.5% 증가한 수준이다.
 
文 ‘양산 사저’ 공사 윤곽…늦어도 내년 4월까지 준공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 사저의 외관 모습이 외부에 공개됐다. 양산 사저는 외관 공사를 거의 마무리하고 전기 배선 등 내부 공사를 하고 있다. 사저는 내년 3월 말~4월 초 사이에 준공될 예정이다.

평산마을 사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와 인접해 있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까지 차량으로 50분 거리다.

현재 공사 가림막 너머 건물 형태가 보일 정도로 외관 공사가 진척된 상태다. 인근에 신축 중인 경호동은 사저보다 공사 진척이 더딘 상태로 전해졌다.

당초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퇴임 후 취임 전 거주하던 양산 매곡동 매곡마을 사저로 오려고 했지만, 경호 등의 문제로 지난해 4월쯤 30여km 떨어진 하북면 평산마을 인근에 새 사저를 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