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효율적 농정예산’ 위해 머리 맞대
2021-12-20 14:44
민·관·연 합동 ‘농정예산 포럼’ 개최
농정예산 포럼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충남도의원 및 부여군의원, 농협 등 각 농업인단체장,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접종완료가 확인된 사람만 회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참석자 전원에게 방역패스를 적용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농정예산 실태와 문제 제기 및 효율적 운영 방안’을 중심으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종합토론에 앞서 충남연구원 강마야 연구위원은 부여군 예산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며 농업보조금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부여군 농업회의소 이광구 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군 농정과장, 농업회의소 정책국장, 농민회 사무국장, 발제자인 강마야 연구위원이 패널로 나서 토론을 펼쳤다.
청중으로 참석한 농업인들도 △공정한 예산 집행과 중복 선정 방지 △자담 능력을 고려한 사업비 집행 방법 △중앙부처의 농업예산 비중 확대 등 그동안 농업보조금에 대해 농업인이 고민해온 의견을 질의하고 농정예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보냈다.
부여군은 이번 농정예산 포럼으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민·관·연 합동으로 세부 조사와 분석을 진행해 다음 해 2차 포럼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그동안 경쟁력 위주의 농업정책을 추진했다면, 이제는 지속가능한 농업정책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농정예산에 대한 의견을 농업인과 농업인단체가 제시하고, 농업인 스스로 정책에 참여해 농업인의 요구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농업정책의 민주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