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우즈베키스탄과 경제협약…교통·에너지·IT 등 협력 강화

2021-12-19 20:23

방문규 수은 은행장이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우무르자코프 우즈벡 투자대외협력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 장관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EDPF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신북방정책의 중점 협력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경협증진자금(EDPF)을 통한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방문규 수은 은행장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우무르자코프 우즈베크 투자대외협력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 장관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EDPF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협증진자금이란 원조와 상업적 특성을 복합한 자금이다. 지난 2016년 수은이 도입한 신흥국 지원 프로그램으로 원조사업만으로는 대형사업 추진이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수은은 이 자리에 문재인 대통령과 16일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우즈벡 대통령이 임석했다고 전했다.

두 나라 정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즈베크 정부 주도 공공사업과 민관협력사업(PPP)까지 포함해 성장잠재력이 큰 교통, 에너지, 수처리, 산업단지 등의 인프라 및 정보기술(IT), 보건·의료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