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코로나, 2024년 이후 토착병으로...변이 출현이 변수"
2021-12-19 15:32
19일 로이터통신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지난 17일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발표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앞으로 1~2년간 팬데믹 수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돌스텐 CSO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양호한 곳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토착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착병은 코로나19가 꾸준히 발생해도 감염되지 않을 정도로 감염자 비율이 적은 상황을 의미한다.
돌스텐 CSO는 “새로운 변이들의 출현도 팬데믹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예측은 최근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 출현 전 팬데믹 상황이 2022년이면 미국에서 끝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은 최근 전 세계에 빠른 확산세를 보이는 중이다. 영국 정부는 매일 20만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17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