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연예부장' 김용호,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2021-12-17 09:10
1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9년 7월께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지난 9월 말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영상 증거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영상에는 김씨가 A씨를 끌어안고 신체 일부를 접촉하자 A씨가 이를 거부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3개월가량 수사를 벌여 김씨의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피소 직후 김씨 법률대리인은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오히려 김씨와 악감정을 가진 다른 사람이 고소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했다. A씨가 2년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다가 현 시점에 갑자기 고소를 했다는 이유다.
김씨는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 '가로세로연구소' 등을 통해 연예계, 정치권 폭로를 해왔다.
김씨는 지난 8월 자신의 유튜브에서 "내 안에 또 하나의 괴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가, 최근 다시 방송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