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매곡배수지 확장 준공… 정수장 사고 시 물 공급에 차질없어
2021-12-16 17:02
정수장 사고 시에도 3시간 동안 배수지에서 급수 가능
대구 북구 팔거역,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의 나눔마켓 열어
대구 북구 팔거역,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의 나눔마켓 열어
이는 매곡배수지가 매곡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대구시 급수 인구의 50%인 122만 명에게 공급하는 중요한 시설물로써, 지금까지는 매곡정수장 정전사고, 송수관로 누수 등이 발생 시 배수지 용량으로는 1.8시간 동안만 공급할 수 있어 사고 조치가 늦어지면 단수 조치로 인해 시민들이 수돗물 사용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에 12월 16일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원규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강성환 시의원,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인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군 매곡배수지 확장공사 준공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더불어 본 사업 준공으로 정수장 및 송수관로 사고 시에도 급수 공급시간이 3시간으로 늘어 주민에게 더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되며, 또한 배수지 상부를 인근 죽곡산 등산로와 연계한 휴게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힐링 공간도 마련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매곡배수지 확장으로 시민들에게 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시민들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대구시 급수구역에 추가로 배수지 신설, 확장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손을 맞잡고 착한 소비 진작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북구 동천로 149 팔거역 1번 출구에서 오는 12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연말 나눔마켓’을 연다고 밝혔다.
이는 캠코의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첫 번째 지역 상생 사업으로, 30여 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판매‧홍보를 시행한다.
또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재즈와 퓨전국악, 거리공연과 길거리 댄스, 코리안 매직쇼 등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다양한 쿠폰과 할인 행사를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판매액 일부를 연말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어서 착한 소비를 통해 나눔의 가치 실현도 겸하고 있다.
별도로 사회적경제기업에 종사하는 청년 직원이 일일 사장님으로 변신해 시민에게 기업을 알리는 이색 홍보전 ‘어쩌다 사장’과 대구참누리생협과 소셜프랜차이즈 ‘포유’, ‘그린그루브’ 등이 진행하는 환경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일상 회복이 다시 어려워지면서 얼어붙은 연말연시 분위기를 따뜻하게 녹여줄 전망이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져 연대와 협력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구시와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업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례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