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LX 사장 "장릉사태, 디지털트윈 활용했다면 없었을 일"
2021-12-16 14:44
"메타버스 구현, LX만이 융복합 주체 가능"
"디지털트윈 선도국 되려면 LX공사법 제정 필수"
"디지털트윈 선도국 되려면 LX공사법 제정 필수"
“디지털 트윈을 활용했다면 장릉사태는 미연에 방지 가능했을 겁니다.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디지털 트윈을 보는 시대가 곧 올 것입니다.”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사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며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도 디지털 트윈을 통해 최적의 용적률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주민, 건설사, 도계위 의원 간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며 “디지털 트윈을 통해서 재건축 비리도 장릉사태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이란 LX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으로 현실세계를 가상세계에 똑같이 재현해 만드는 디지털 쌍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디지털 트윈 선도기관인 LX의 업무가 잘 진행되면 우리나라는 세계를 선도하는 현실 세계에 기반한 메타버스 사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LX공사법 제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LX공사가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공사채 발행 등으로 조달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한국국토정보공사법안이 발의돼 있으나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법 제정을 둘러싼 민간 업계의 우려에 대해서는 "독점 현상 발생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김 사장은 “LX가 큰 줄기가 돼 민간 업계들이 가지를 뻗고 꽃을 필수록 할 것”이라며 “카카오나 구글 등 민간기업은 무한한 이윤을 창출할 수 있지만 공사인 LX는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