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요청한 前여친 살해한 20대 남성..."죄송합니다"
2021-12-12 15:55
경찰, 구속 여부 오늘 오후 나올 듯...신상공개 검토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는 이날 오후 2시 22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 법정동 앞에 도착했다. 그는 남색 패딩 재킷과 청바지 차림에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가린 채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뒤 빠르게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취재진은 이씨에게 피해자의 집을 찾아간 이유, 집 문을 연 방법 등을 물었지만 그는 답하지 않았다. 이씨는 법정에 들어간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21분께 법정 밖으로 나와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씨의 신상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