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소년재단,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포항지회와 업무협약체결

2021-12-10 10:36
PC방을 유해환경이 아닌 안전한 여가 공간으로

포항시청소년재단은 지난 8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포항지회와 ‘1388청소년지원단’ 위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항시]

포항시청소년재단은 지난 8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포항지회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후 지역 내 26개 PC방을 ‘1388청소년지원단’으로 위촉하고 현판을 부착했다고 9일 밝혔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민간의 자발적 참여조직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조기 발굴해 소외된 청소년에게 상담 및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조직이다.
 
PC방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쉽게 노출되는 장소이자, 대부분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1차적으로 26개 지점의 경영주를 중심으로 위촉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시청소년재단은 올해 택시연합회를 시작으로 편의점, 카페, 안경점, 병원 등과의 업무협약 및 1388청소년지원단 위촉으로 포항의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윤영란 상임이사는 “우리 지역 내 PC방이 청소년들의 안전한 여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솔선수범한다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민간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진영현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포항지회 회장은 “종종 가정 밖 청소년들이 PC방에서 갈 데 없이 방황하는 것을 봤는데, 이번 기회로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추후 재단과 협력해 청소년재단에서 개최하는 e-스포츠대회 등을 통해 지역 내 모든 PC방이 건전한 환경으로 인식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재단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유관기관‧민간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자해‧자살시도‧인터넷중독‧스마트폰중독‧우울‧대인관계 불안 등 다양한 심리적 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