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포드車, 태국 공장 자동화에 1000억엔 투자

2021-12-12 10:04

[포드는 3월에 개최된 제42회 방콕국제모터쇼에도 1톤 픽업트럭 ‘레인저’를 전시했다. =태국 논타부리현 (사진=NNA)]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모터는 8일, 태국의 공장 자동화를 위해 9억달러(약 1021억엔)를 신규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1톤 픽업트럭 ‘레인저’와 상용픽업(PPV) ‘에베레스트’의 차세대 모델 투입을 앞두고,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기 위한 조치. 포드의 태국에 대한 단일 투자규모로는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포드는 태국 자회사 포드 타일랜드 메뉴팩처링(FTM)과, 포드와 일본 마쓰다가 절반씩 출자한 오토 얼라이언스 타일랜드(AAT)가 동부 라용현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톤 픽업트럭 ‘레인저’와 PPV ‘에베레스트’의 차세대 모델 시장 투입을 앞두고, 생산효율화를 위해 최신설비를 도입한다. 차체부문과 도장부문에 356대의 최첨단 생산로봇을 새롭게 도입, 현재보다 생산효율을 2배가량 증강시킨다. FTM의 차체부문의 자동화율은 34%에서 80%로, AAT는 34%에서 69%로 각각 상승된다. 자동화를 통한 원활한 생산공정의 구축으로 생산성과 품질의 향상을 실현한다.

 

한편 FTM은 이번에 새롭게 2교대 생산체제 도입한다. 1250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며, 이렇게 되면 AAT와 합친 포드공장의 종업원 수는 총 9000명 이상으로 늘어이다.

 

이 밖에 부품 등의 품질향상을 위한 현지 공급업자와의 네트워크 개선에 4억달러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서도 250명 규모의 신규고용이 유발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서 자동차 생산을 개시한지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하는 포드는 이번 9억달러가 단일 투자로는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로 포드의 태국 누적투자액은 총 34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위사드코신 포드 아세안・아태지역 사장은 “전략적 생산거점인 태국에 대한 이번 투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투자는 어디까지나 포드측의 생산 증강과 관련된 것으로, AAT에 50%를 출자하고 있는 마쓰다측의 생산과는 관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