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육성 벼 신품종 '참드림' 밥맛, 학교 영양사 93%가 대 만족

2021-12-07 11:48
식감 부드럽고 밥이 찰져...대부분 학교 급식 사용 의사 표시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7일 벼 신품종 '참드림'이 밥맛 등에서 학교 영양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벼 신품종 '참드림'이 밥맛 등에서 학교 영양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7일 지난달 22일∼26일 도내 학교급식 영양사 155명을 상대로 참드림 쌀에 대한 밥맛 만족도, 학교급식 활용 의사, 품종 구매 경험 등을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밥맛 만족도는 조사에 응한 영양사의 60%(93명)가 5점 만점, 33.5%(52명)는 4점이라고 응답해 4점 이상으로 평가한 응답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며 영양사의 83.9%는 참드림 품종을 학교급식에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참드림 품종 구매 경험이 있는 영양사는 38.1%(59명)이었으며 이들 모두 품질에 대해 만족한다(매우 만족 47.5%, 만족 52.5%)고 응답했다.

학교급식용 쌀을 구매할 때 주요 고려 요소는 '밥맛(품질)', '안정적인 재고량', '배송 편의성' 순으로 꼽았다.

조금순 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부드러운 식감과 찰진 밥맛으로 한식에 잘 어울리는 참드림 쌀이 학교와 기업 등의 급식에 널리 보급될 수 있게 홍보와 체험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2014년 육성한 참드림은 밥맛이 좋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으로 2020년 처음 정부 보급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도내 벼 전체 재배면적(7만4717㏊)의 12.2%인 9145㏊에서 재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