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안철수 "쌍특검·결선투표제 도입하라"
2021-12-06 17:36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6일 '쌍특검'과 결선투표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심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1시간 20여분간 회동을 하고 이렇게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배진교 정의당·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밝혔다.
두 후보는 양당 원내대표를 통해 "이번 대선이 양당 기득권을 지키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한다"며 "이번 대선이 과거로의 정권교체가 아니라 미래로의 정권교체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선거 혁명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른바 '쌍특검'과 관련, 배 원내대표는 "현재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상설특검을 하되 상설특검에 있어서 특검 후보자 추천을 기득권 양당은 내려놓으라고 하는 것이고, 그 추천과 관련해서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추천하겠다는 것이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두 후보는 또 "결선투표제 도입에 뜻을 같이 하며 다당제가 가능한 선거제도 개혁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