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 생활편의...블록체인 통합서비스 확대 외

2021-12-06 16:00

 

[사진=B PASS 비패스 블록체인 통합서비스 화면]

부산시는 시민 생활 편의를 위해 지난 2020년 10월 출시된 블록체인 통합서비스 '비패스'에 교통카드 이용과 무인편의점 출입 신규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비패스’는 부산시민카드, 도서관 회원증, 모바일 가족사랑카드 등 공공 서비스와 규제자유특구 4대 혁신사업 서비스 등을 하나의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통합서비스이다. 

신규 서비스기능으로 지난 2일부터 시행된 교통카드 이용 서비스는 수요자 맞춤 복지 혜택이 제공되는 선불형 모바일 교통카드로, ‘비패스’를 통해 개인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발급·충전·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일반, 청소년 교통카드 발급만 가능하며, 어르신, 다자녀 교통카드는 추후 확대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NFC) 결제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탈중앙화 신원증명) 적용으로 교통카드 발급 시 필요한 정보만으로 신원을 확인해 개인정보 보호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실물 교통카드가 없이 ‘비패스’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카드 분실 및 도난의 위험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또 지난달 23일부터 부산시와 울산시 내 씨유(CU) 무인편의점에서  출입 큐알(QR) 코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무인편의점 출입 시 ‘비패스’만으로도 가능해 별도의 편의점 회원가입이나 개인 신용카드 정보 등 추가적인 개인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 

올해 안으로 부산시 내 지에스(GS) 무인편의점에서도 차세대 출입인증 단말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비패스’에 청소년카드, 임산부카드, 우수자원봉사자 카드 등을 추가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맞춤형 건강관리 전략'으로 건강도시 조성 나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부산에서는 중구와 동구, 부산진구, 동래구 등 4개 구의 보건소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그래픽=박신혜기자]

부산시는 보건복지부의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과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규명 연구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부산에서는 중구와 동구, 부산진구, 동래구 등 4개 구의 보건소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규명 연구사업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건강정책과 실행전략을 수립해 최종적으로 건강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비스 대상은 만성질환 관리와 행태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대상자에게는 손목형 활동량계와 블루투스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인공지능 스피커 등을 제공한다.

지급된 기기들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활동량·체중·혈압 등 건강정보를 건강관리 전문가에게 전송하면, 전문가는 주 1회 데이터를 분석한 뒤 어르신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건강 상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부산시는 우선 북구와 수영구, 2개 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시민들의 걷기실천율 차이를 규명해 주민 건강문제를 발굴하고, 지역 간 건강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국가 단위 건강통계에 비해 미흡했던 지역단위 통계 활용을 촉진하고,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