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동에 19층 규모 업무시설 들어선다

2021-12-02 09:56
중구 서소문동 58-7번지 일대, 지상 19층 규모 업무·판매시설 건립
시청역 인근 장기미집행시설 부지 확보해 하수관 개량도

서소문 구역 제10지구 사업계획안 [자료=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58-7번지 일대에 19층 규모 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중구 서소문동 58-7번지 일대 '서소문 구역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가결' 됐다고 2일 밝혔다.

서소문 구역 제10지구는, 1970년 준공된 동화빌딩(16층)과 주차타워(10층) 등 노후된 건축물이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서소문 구역 전체 재정비를 통해 존치지구에서 사업시행지구로 전환된 곳이다. 이에 시는 서소문 구역 제10지구 토지 등 소유자의 주민 제안을 받아 이 지역에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 건립계획안을
수립하게 됐다.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966% 이하, 높이 90m 이하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며, 이 중 가로활성화용도인 판매시설은 보행접근성을 고려해 지상2층부터 지하2층까지 4개 층에 계획했다. 지상 17개층(지상3층~19층)에는 업무시설을 배치했다.

또한 시청역 인근 장기 미집행시설(도로, 공원) 부지를 확보해, 서소문로 측 약 130m 하수관을 개량하는 공공기여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역사도심의 서측 관문이라는 주요 거점임에도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서소문구역 제10지구의 재개발 시행이 가능해져 낙후된 도심의 활성화 및 도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